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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복

아침 사과 VS 저녁 사과 정확히 알려드립니다

예전부터 '아침에 먹는 사과는 금'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편, '저녁에 먹은 사과는 독'이라는 말도 있죠. 어려서부터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이 말이 틀릴 수 있다는 의심이 들어서 정리했습니다. 아침 사과 VS 저녁 사과 언제 먹으면 더 좋은지 그리고 사과의 효능과 부작용도 알아보겠습니다.

섬네일

아침 사과

아침에 일어나 사과를 먹으면 심신을 맑게하고 위의 활동이 활발해져 소화 흡수에 도움이 되고 배변 활동을 촉진하며 좋은 에너지로 활용됩니다. 

 

하지만 아침 공복에 사과를 먹으면 속이 쓰리다는 사람이 의외로 많습니다. 사과의 신맛이 있는데 아침 공복에 위산이 많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신맛을 내는 성분으로는 사과산, 구연산, 주석산 등 유기산이 들어있습니다.

닭 램프

저녁 사과

그리고 '저녁에 먹은 사과는 독'이라는 말 많이 들어 보셨죠? 사과는 성질이 차고 섬유질이 많아서 밤에 먹을 경우 장에 자극과 위액 분비로 배변이 촉진되므로 속이 쓰리거나 배속이 불편하여 잠자는데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소화가 덜 된 섬유소는 잠자는 동안에 배속에 가스가 차서 화장실을 찾게 되고, 숙면에 방해를 줄 수 있습니다. 

 

사과를 많이 먹으면 나타나는 부작용

사과를 많이 먹으면 맥이 약해지고 막혀서 잘 통하지 않게 되며, 배가 땡땡하고 답답하게 됩니다. 사과의 맛은 시고 떫은데, 한방에서는 신맛이나 떫은 맛이 몸에서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이 있어서 열을 일으키게 하거나, 잠을 오게 하고 담과 부스럼이 생겨날 수 있습니다.

 

병상에 누워 있는 사람은 사과가 좋지 않습니다. 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 사과를 많이 먹으면 열이 나거나 다시 심하게 할 수 있으며 딸꾹질, 기도를 막을 수 있습니다. 일단 병이 있을 때는 사과는 피하는 게 좋으며 건강 증진과 질병 예방을 위해 건강할 때 즐기는 게 좋습니다.

 

한의학에서 보는 사과의 효능은?

사과는 위장, 비장의 기능을 도와 소화를 돕는 효능에 좋습니다. 음식을 먹고 기가 통하지 않아 체한 경우 사과즙이 도움이 됩니다. 설사를 멎게 하는 효능도 있습니다. <동의보감>에는 곽란, 소갈, 복통을 다스리고 가래를 없애주며 이질을 멈추게 한다고 합니다.

사과열매

사과는 두 종류로 나뉘는데 '임금(林擒)' 또는 '사과(沙果)'는 둥글고 작은 크기에 시거나 단맛에 따듯하지도 차지도 않은 중간 성질입니다. 또 하나는 '평과(苹果)'라고 하는데 길쭉한 모양에 크기가 크며 단맛이 강하고 서늘한 성질입니다. 우리는 옛날부터 있던 능금보다 외국에서 들어온 품종으로 크기가 크니 서늘한 성질로 보는 게 맞을 거 같습니다.

 

몸에 진액이 생기고 서늘한 성질로 열을 내리며, 갈증을 멎게 하고 폐에 윤기를 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열이나고 목이 건조해서 입이 마르거나 폐가 건조해 생기는 마른기침에 좋고, 답답한 가슴을 풀어주며 더위에 강하게 합니다. 숙취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사과의 항산화 항암 작용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네이처>에 실린 미국 코넬대학교 논문에 따르면, 사과 100g에서 비타민 C 1,500mg에 상당하는 항상화작용이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감귤과 비해 비타민C 함량이 훨씬 적은데도 폴리페놀 함량이 사과에는 많기 때문입니다. 사과에 있는 폴리페놀은 애플페논이라고도 하는데 이 안에 '에피카테킨'이라는 물질이 있습니다. 녹차에 들어있는 카테킨류의 일종인데 카테킨류 중 가장 활발하게 작용합니다. 카테킨은 활성 산소를 억제하고 강력한 항산화, 항바이러스, 항균, 항염증 작용이 있으며 , 혈당과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는데 도움을 줍니다.

 

그래서 심장병, 동맥경화, 중풍, 암 등의 발생을 줄여주고 비만고 노화에 도움을 줍니다. 에피카테킨은 사과의 껍질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니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사과를 껍질째 먹는 것이 좋습니다.

사과들

사과는 하루에 얼마나 먹는게 좋을까요?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 연구팀은 사과를 하루에 1개씩 4주간 먹으면 혈액 속 나쁜 콜레스테롤을 40% 줄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미국의 호흡기 중환자 의학저널에 따르면 성인의 경우 사과를 일주일에 두 개 정도만 먹어도 천식에 걸릴 위험이 최고 3분의 1까지 줄어들며 폐 기능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말린 사과 75g(사과 4개에 해당)을 6개월 동안 매일 먹은 여성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4분의 1까지 낮아졌다고 하니 놀랍습니다.

 

흔하게 접하는 과일이라 푸대접을 했는데 이제는 귀한게 대접해야 겠습니다. 사과를 먹는 양은 사람마다 틀린데 일반적으로 한두 개 정도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 됩니다. 지금까지 아침 사과 VS 저녁 사과 언제 먹으면 더 좋은지 그리고 사과의 효능과 부작용도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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