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실비보험은 모든 보험사가 동일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매월 납부하는 보험료는 보험사마다 다르게 책정된다. 저렴하게 가입하고 싶지만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자꾸 머릿속에 맴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실비보험 가입 시 후회 없는 보험사 선택하는 법을 공개한다.
좋은 실비보험 가입하는 방법
'실비보험' '실손의료비 보험' '실손보험'은 다 같은 보험인데 사람이나 보험사에서 다르게 부르는 것이니 헷갈려하지는 말자.
실비보험에서 가장 먼저 알아두어야 할 것은 어느 보험사에서 가입하든 모두 갱신형으로만 가입이 가능하다. 갱신형 보험은 일정 시점마다 보험료를 다시 산정하는데, 대부분 갱신 시점에 보험료가 오르게 마련이다.
갱신
상품에 따라 갱신 시점이 1년, 3년, 5년으로 정해져 있는데, 갱신 시점에 어떤 요인으로 보험료가 인상되는 것일까? 크게 2가지 요인이 있다.
- 나이를 먹게 되면 위험률이 증가하게 된다.
- 보험사마다 갱신 시점까지 발생한 손해율 증가분이다.
위의 사항을 정리해 보면 '연령 증가분 + 손해율 증가분'이 갱신시 보험료에 반영돼서 결정된다 뜻이다. 여기서 주목해 할 사항은 손해율 증가분이다.
처음 가입할 때 저렴했더라도 갱신을 계속하는 실비보험은 앞으로는 저렴하지 않을 수 있다는 말이다. 실비보험은 최대 만기 100세까지 갱신을 하며 보험료를 계속 납입하는 보험이다.
그래서 가입 초기에 싸다고 해서 좋은 보험사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저렴할 수 있는 보험사, 즉 손해율 관리를 잘하는 회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손해율 관리 잘하는 회사
손해율 관리는 다음 2가지가 중요하다.
1. 언더 라이팅
언더라이팅이란 일정한 심사 기준을 가지고 위험 요소를 가진 가입자를 사전에 걸러내는 것이다. 그러므로 건강한 고객이 많이 가입된 회사는 손해율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 이 언더라이팅 기준은 회사별로 달라, 어느 보험사는 기준이 까다롭고 어느 보험사는 기준에 여유가 있다.
그래서 가입할 때 깐깐한 언더라이팅으로 좀 번거로운 면이 많은 회사가 장기적으로는 손해율 관리가 잘되는 회사이고, 이는 가입자에게 유리한 결과를 낳게 한다.
2. 보상
만약에 보험사가 보험사기를 잘 걸러내지 못하고 잘못된 보험금을 과다하게 지급하는 일이 많다면 당연히 회사는 손해율이 높을 수밖에 없다.
어떤 보험 설계사가 "현재 이 회사가 보험금 지급을 잘해주는 회사이다" 라며 좋다고 말하는 회사가 과연 좋은 보험사일까?
보험금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지급하되, 보험사기나 과대한 보험료 지급을 잘 걸러내는 회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보험회사
그렇다면 이런 좋은 보험사는 어떻게 골라야 할까? 제일 중요한 것은 회사이 규모와 시스템이다. 큐모가 큰 회사가 아무래도 규모가 작은 회사보다 더 많은 언더라이팅 인력과 보상 전담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규모가 큰 회사일수록 많은 고객과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어, 장기적으로도 손해율 관리 측면에서 유리하다.
각 회사별 보험 손해율 확인하는 법
- 손해보험협회 홈페이지 접속
- 공시실
- 상품비교 공시
- 실손의료보험
- 보험료 인상률 및 손해율 공시
실비보험의 단점은 갱신할 때마다 보험료가 인상되는 것이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가입보다는 유지가 더 중요한 금융 상품이기도 하다.
타사와 비교해 가장 저렴한 보험사를 선택하고 만족했다가 갱신을 거듭할수록 보험료가 급격하게 비싸질 수 있다는 걸 명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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