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중인 여성들 사이에서는 헌혈이 가능한지, 헌혈을 하면 어떤 부작용이 발생하는지에 대한 의문과 오해가 많습니다. 이러한 고민을 가지고 계신 분들을 위해, 여성이 헌혈을 하기 위해서는 어떤 기준이 갖추어져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생리 중 헌혈을 하기 전 많이 하는 궁금증 5가지
헌혈을 하기전에 문진을 철저하게 되는데, 이때 하는 검사 항목은 혈액과 맥박, 체온을 측정하고 혈액형 검사와 혈소판 수 측정, 혈액비중 검사를 하게 됩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헤모글로빈 수치'입니다.
1. 헌혈 가능여부는 헤모글로빈 수치에 따라 결정
헤모글로빈은 적혈구 내에 있는 혈색소로,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합니다. 헌혈을 하기 전에는 혈액비중 검사를 통해 헤모글로빈 수치가 기준을 넘는지 확인합니다. 헤모글로빈 수치가 낮으면 빈혈이나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헌혈을 하기 위한 헤모글로빈 수치의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여성: 12.5g/dL 이상
- 남성: 13.0g/dL 이상
헤모글로빈 수치가 헌혈 기준을 넘는다면 헌혈이 가능하며, 이 수치는 생리 여부보다 헌혈 가능 여부를 결정하는 더 중요한 요소입니다.
2. 생리 중 헌혈과 빈혈에 대한 궁금증
생리 중에 피를 뽑게 되면 빈혈이 따라올까봐 걱정을 많이 합니다. 사실, 이는 오해입니다. 여성의 몸에서 혈액이 차지하는 비율은 7% 정도이며, 이 중 15%는 출혈이 생길 수 있는 비상사태에 대비하는 여분입니다.
따라서, 헌혈을 하기 전 검사에서 헤모글로빈 수치가 충분하다면, 헌혈 후에 빈혈이 발생할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3. 생리 중 헌혈이 헌혈이 골공증을 유발하는가?
골다공증은 골격의 밀도와 질이 감소하여 골절의 위험이 증가하는 질환입니다. 골다공증은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데, 이는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인해 골다공증의 주요 원인인 칼슘이 뼈에서 빠져나가기 쉬워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헌혈 후에 골다공증이 발생한다는 오해도 있습니다. 하지만, 골다공증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소는 칼슘입니다. 헌혈로 인해 잃어버린 칼슘은 금방 보충할 수 있으며, 오히려 주기적인 헌혈은 골수가 피를 만들어내는 기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4. 불규칙한 생리주기와 헌혈
생리주기의 불규칙성이 헌혈에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서도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합니다. 생리불순이 있더라도 헌혈 전 검사에서 통과되었다면 헌혈을 하는 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정상적인 생리주기는 21~35일 사이입니다. 생리주기는 여러 가지 요인에 영향을 받아 변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수면, 체중, 운동, 약물, 질환 등이 생리주기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정상적일 경우에도 1년에 한두 번 정도의 생리불순은 생겨날 수 있습니다.
5. 생리보다 가장 중요한 건 체중
헌혈을 하려면 생리보다 중요한 조건은 몸무게입니다. 몸무게가 너무 낮으면 헌혈을 할 수 없습니다. 몸무게가 낮은 이유는 다양할 수 있지만, 대부분은 영양소의 부족이나 과도한 다이어트 때문입니다.
저체중은 여성호르몬의 분비를 감소시키고,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생리 문제나 불임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헌혈을 하기 위한 몸무게의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여성: 45kg 이상
- 남성: 50kg 이상
아무 때나 못 해! 헌혈 주기와 조건 주의 사항 9가지
생리 중 헌혈이 가능한지 궁금하셨다면, 가장 중요한 기준은 "헤모글로빈 수치 및 혈액비중 검사 결과가 충분하다면 가능"입니다. 헌혈은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좋은 기회입니다. 헌혈을 통해 타인을 돕고 건강도 지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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