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 오렌지, 바나나 껍질 분리수거 일반 쓰레기? 아니면 음식 쓰레기?

귤과 오렌지, 바나나는 착한 가격에 맛이나 영양가가 높아 늘 사랑받는 과일들이다. 그런데 지금 이 과일들은 먹고 난 후 껍질의 양이 적지가 않아서 문제인데 분리수거도 애매하다. 그래서 귤과 오렌지 바나나 등의 껍질이 일반 쓰레기인지 아니면 음식 쓰레기인지 알아보았다.

 

바나나 껍질 분리수거

나는 바나나 껍질 분리수거는 음식물 쓰레기로 처리하면 되는 줄 알았다. 이유는 껍질에 수분도 많고 분쇄도 잘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부만 맞는 얘기이지만, 껍질의 꼭지는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된다고 한다.

 

이상하다? 하나로 이어진 껍질의 일부분인 꼭지를 따로 처리해야 하다니...?

 

음식물 쓰레기와 일반 쓰레기 배출 기준이 복잡해서 어렵고 혼란스러운데 그 기준은 다음과 같다.

 

발효와 분해가 어렵지 않고 사료로 쓰일 수 있는 재료들은 음식물 쓰레기로 분리한다. 그래서 환경부에서는 <동물이 먹을 수 있는가>로 기준을 정해놓았다.

 

바나나 껍질의 윗부분인 꼭지는 단단해서 분쇄가 어렵기 때문에 일반쓰레기로 분리해 배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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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 오렌지 껍질은?

귤의 껍질은 손으로 벗길 만큼 부드러워서 동물의 사료로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오렌지 껍질은 단단하기 때문에 손이 아닌 칼을 사용해 껍질을 벗긴다.

 

귤은 음식물 쓰레기가 맞는데 오렌지 껍질은 또 헷갈린다. 자칫 잘못하다간 과태료 10만 원이 나갈 수 있어 알아보았다. 오렌지 껍질은 음식물 쓰레기로 분리배출하는 것이 맞았다. 분쇄기에 쉽게 분해가 되니까 헷갈리지 않아도 된다.

 

일반 쓰레기 배출

그럼 음식이지만 동물이 못 먹어서 일반 쓰레기로 분리배출해야 하는 것들을 알아보자.

 

멜론이나 수박 같은 껍질이 큰 것은 껍질을 잘게 부숴 음식물 쓰레기로 버리지만, 밤 껍데기 호두껍질, 파인애플 등의 딱딱한 껍질은 일반쓰레기로 분류한다.

 

또한 살구, 복숭아, 감 등 씨가 단단해도 마찬가지이며, 차나 한약 찌꺼기나 달걀 껍데기 등은 사료로 영양분이 전혀 없어서 일반쓰레기 배출이다. 

 

푸석하고 딱딱하고 양파껍질, 마늘 껍질, 생강, 옥수수 껍질, 옥수숫대는 음식 쓰레기로 버려서는 안 된다. 이 음식들의 섬유질이 사료로 변환되면 가축의 소화를 방해한다. 곡류인 왕겨도 같은 이유로 일반쓰레기로 분류된다.

 

채소는 부드럽기 때문에 동물의 먹이로 쓰일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환경부 안내문에는 대파 뿌리, 쪽파 뿌리, 미나리 뿌리, 고추씨, 고춧대는 일반쓰레기로 배출해야 한다. 향이 매우 강해 동물들이 거부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음식물 쓰레기 구분 방법은 생각보다 복잡했지만 동물이 먹을 수 있는지 없는지가 관건이다. 그렇다면 조개껍질은...? 그렇다. 동물이 먹을 수 없는 재료이니 일반 쓰레기로 배출하면 된다.

 

지금까지 귤, 오렌지, 바나나 껍질 등 음식물 쓰레기 배출하면서 궁금했던 점들을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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