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산컴넷에서 내 돈 내산 VARO V68 키보드 리뷰

풀알루 키보드가 좋다고 해서 용산 타건샵 구산컴넷에 같다. 그런데 풀 알루 키보드를 안 사고 내가 반해서 충동구매를 한 이 키보드를 추천하려 한다. 그 이름은 바로 VARO V68 키보드.

 

내가 좋다고 해서 다른 사람에게 좋을 수는 없지만 아마 키보드 좋아하는 사람은 웬만하면 좋아하지 않을까 싶다. 이 말은 어떤 누군가는 "뭐가 좋다는 거지?" 할 수 있다는 얘기다.

 

기계식 키보드

근래 기계식 키보드에 빠진 지 3개월 동안 해피해킹을 비롯해 10여 개의 키보를 사서 써 보았다. 그런데 키보드 리뷰를 처음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VARO V68의 만족도는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내가 써 본 여러 키보드 가운데 현재 한성 TFG ART Wirlless(일명 한고무무) 키보드를 주로 쓰고 있었다. 하우징의 크고 단단한 고무가 통울림을 잡아 타건감이 단단하고 정갈하다.

 

그런데 난 만족한 키보드가 생겼는데도 불구하고 다른 키보드에 더 관심과 욕심이 생기게 되었다. 그래서 아직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풀알루 키보드를 경험해 보고 싶어 타건샵이 많은 용산으로 가게 됐다.

 

풀알루 키보드중에 아콘 DX2가 내가 좋아하는 핫스왑 기능에 리뷰도 좋아서 마음에 두고 있었는데 가격(179.000원)이 너무 싼 게 의아했다. 그래서 직접 타건을 하고 결정하려고 용산에 갔는데...

 

 

 

구산컴넷

여러 타건샵 가운데 처음 방문한 구산컴넷. 오늘 일정은 구산컴넷 외 다른 타건샵을 가야 하지만 'VARO V68'을 타건한 순간 다르 곳은 안 가도 만족할 정도였다.

 

 

토요일 오전이라 그런지 오전인데도 매장 안에 손님이 많았다. 구산컴넷은 이래서 좋다. 사장님에게 풀 알루 키보드 좀 타건하고 싶다고 하자, SAN AC067을 보여주었다. 다이킷 제품으로 키캡과 스위치는 별도 구매해야 하는 제품이다.

 

SAN AC067 괜찮았다. 가스킷 구조에 블루투스, 핫스왑 스위치에 CNC 알루미늄 하우징 키보드이다. 그런데

현재 재고는 없고 다음 달에 재품이 들어온다고 한다.

 

 

VARO V68

그 옆에 같은 회사에서 유통 중인 제품  68 키의 미니멀한 VARO V68이 전시가 되어 있어다. 비키 스타일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큰 기대 없이 타건을 하는데... 굉장히 좋았다. 

 

칼라는 다크 그레이와 화이트 그레이로 두 가지다. 선택 장애가 생길 수 있다. 난 화이트 그레이

 

 

VARO V68 구성품의 특징은 포인트 키캡을 3세트를 주는 게 대박이다. 1세트에 방향키 엔터기... 7개로 구성이 되어있으며  ESC키캡이 처음 보는 모양이라 매우 이쁘다.

 

핫스왑 스위치

VARO V68 핫스왑 기능으로 일반 기계식 스위치 3핀 또는 5핀 스위치로 교체할 수 있다. 하지만 역방향이니 체리 프로파일 높이에 키캡 놀이는 간섭이 있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키보드 구매를 할 때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스위치는 많아야 3개 또는 4개 정도인데, VARO V68키보드는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다양한 축 선택을 할 수 있다.

 

 

 

VARO사에서 개발한 코코아 축 7종, 게이트 론 프로 5종 중에 고를 수 있게 해 놓았다.

코코아 축 (윤할)
명칭	무게	깊이	축 타입
코코아 카라멜축	65±5gf	2.0±0.6mm	넌클릭(Tactile)
코코아 적축	45±5gf	2.0±0.6mm	리니어(Linear)
코코아 청축	55±5gf	2.0±0.6mm	클릭(Clicky)
코코아 갈축	45±5gf	2.0±0.6mm	넌클릭(Tactile)
코코아 은축	45±5gf	1.2±0.3mm	스피드리니어(Speed Linear)
코코아 황색축	35±5gf	1.0±0.3mm	스피드리니어(Speed Linear)
코코아 백축	35±5gf	2.0±0.6mm	리니어(Linear)

게이트론 축PRO (윤할)
명칭	무게	깊이	축 타입
갈축	55±15gf	2.0±0.6mm	넌클릭(Tactile)
황축	50±15gf	2.0±0.6mm	리니어(Linear)
적축	45±15gf	2.0±0.6mm	리니어(Linear)
청축	60±15gf	2.0±0.6mm	클릭(Clicky)
흑축	50±15gf	2.0±0.6mm	리니어(Linear)

난 코코아 응축을 선택했고, 구산컴넷 매장에서 추가로 스위치를 구매할 수 있기에 난 홀리판다축을 따로 구매했다. 

 

타건감

V68 하우징은 상부는 알루미늄 바닥은 플라스틱으로 되었는데 상부 알루미늄이 보강판 역할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타건감이 매우 단단하고 좋았다.

 

100% 풀알루가 건조하게 단단함?! 느낌이라면,  V68은 플라스틱 하판이 쬐끔 뒤썩여서 부드러움이 약간 있는 느낌이다. 좀 더 풀어서 얘기하면 풀 알루는 딱딱한 느낌 V68은 딴딴한 느낌.

 

풀 알루도 타건감이 다 틀린데 앱코 AR87 보다는 더 나은 느낌이다. 물론 개인적인 나만의 소감이지만.

 

은축 스위치는 부드러웠으며 스테빌라이저 또한 유격도 적고 윤활이 잘 되어있어서 그런지  단점을 잡을 수 없을 만큼 좋았다. 내가 이러한 이유로 풀 알루 키보드를 안 산 것이다.

 

기타 장점

외관상 디자인이 나쁘지 않다. 고급스러운 커버와 작은 사이즈로 휴대가 용이하며 블루투스 5.1 기능까지, 없으면 서운한 백라이트의 화려한 효과까지 없는 게 없는 기능을 자랑한다. 

 

 

타건감과 타 건샵의 나의 생각

키보드에서 제일 중요한 타건감은 사람마다 다 다르다. 기계식 키보드 가운데 조용해서 인기가 높은 저소음 적축이 난 제일 싫어하는 스위치다. 그렇게 실망을 본 후에는 타건샵에서 타건을 하고 난 후 구매를 결정한다. 가격도 인터넷하고 같은 가격이며 현금을 내는 경우 카드수수료도 빼준다.

 

 용산 인기 타건샵

키보드 사기 전 용산 타건샵 꼭 가보세요!

 

지금까지 VARO V68 키보드 리뷰를 해보았습니다. 2022년에 149,000원에 이런 키보드를 만나기는 힘들 거라는 나의 생각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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