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이은 칼부림 사건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수유역에서도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다는 소문이 퍼져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자해 소동으로 밝혀진 것으로, 서현역 칼부림 사건과는 상관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수유역 칼부림 사건의 진상과 서현역 칼부림 사건의 관련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수유역 칼부림 사건은 자해 소동이었다
4일 오후 엑스(옛 트위터) 등에서는 “수유 칼부림 났대” “지인이 실시간으로 봄” 등의 말이 사진 한 장과 함께 올라왔습니다. 올라온 사진에는 상의를 벗은 한 남성이 얼굴, 상체가 피범벅이 된 채 골목에서 걸어 나오고 있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해당 게시물은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확산해 크게 주목받았습니다. 사진 속 피투성이 남성 모습을 확인한 다수 네티즌이 큰 충격을 표했습니다. 바로 전날 발생한 서현역 칼부림 난동 사건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이 같은 내용이 퍼졌기에 적지 않은 이들이 그러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추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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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내용을 관할 경찰서 치안 상황실에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 사건은 해당 남성의 자해 소동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 측은 칼부림 사건과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진 속 남성은 자해를 시도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그는 빈 병을 깨뜨려 자해 소동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남성이 일으킨 난동으로 다친 시민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현역 칼부림 사건과의 관련성은 없다
앞서 지난 3일 오후 5시 59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AK플라자 백화점 1∼2층에서 불특정 다수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 피의자인 최 모 씨는 흉기를 휘둘러 9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이 범행 직전 백화점 앞 도로에서 모닝 차량을 몰고 인도로 돌진해 5명을 다치게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 사건이 알려진 이후부터 온라인 곳곳에서는 흉기 난동 예고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를 나선 상태입니다. 수인분당선 오리역, 서현역, 한티역, 잠실역, 왕십리역 등에서 유사 범행을 저지르겠다는 협박성 예고 글이 다수 올라와 많은 이들에게 극심한 공포감을 안기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전담대응팀을 꾸려 살인 예고 글 작성자를 엄벌에 처하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수유역 칼부림 사건은 자해 소동으로 밝혀진 것으로, 서현역 칼부림 사건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건들로 인해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시민들에게는 경찰의 적극적인 대응과 예방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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